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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내달 1일 파산보호 신청…공장 14곳 문 닫아
  • 교통일보 외신
  • 등록 2009-05-29 21: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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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대 자동차업체 GM이 6월1일 법원에 파산보호(챕터 11)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GM이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신속한 구조조정이 이뤄지면 101년 역사의 GM은 일정 기간 국영회사로 운영된다.

미 정부는 이미 GM에 투입한 194억달러를 포함해 500억달러 정도의 자금을 GM에 투입할 계획이다. GM의 파산보호 절차는 60∼90일 정도 걸릴 것으로 미 정부는 예상하고 있지만 기대만큼 빠르게 회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GM은 이날 채권단에 파산보호 이후 새로 출범할 법인의 지분 10%를 주고 정부가 72.5%,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퇴직자 건강보험기금(VEBA)이 17.5%를 보유하는 내용의 수정 제안을 채권단 일부가 수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정안에 지지를 표명한 채권단은 35% 정도로 알려졌으며 GM은 나머지 채권단에 대해서도 30일 오후 5시까지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파산보호 신청에 대한 공식 결정권이 있는 GM이사회는 이번 주말쯤 회의를 열고 파산보호 신청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GM은 또 파산보호 신청과 함께 문을 닫을 14개 공장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GM은 내년 말까지 16개 공장을 폐쇄하고 2만1000명을 감원키로 했다. 보유 브랜드 중 폰티악은 폐기하고 험머와 새턴, 유럽의 오펠 등은 매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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