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화물연합회 장한각 회장 직무대행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화물연합회는 장한각 회장 직무대행이 지난 15일 일신상의 사유로 사표를 제출했으며, 법원이 후임 법정관리인을 조만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장 회장 직무대행은 화물연합회 제20대 회장 선거 무효소송과 관련, 법원에 의해 지난해 7월부터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지난해 2월1일 치러진 제20대 회장 선거는 민경남(서울협회 이사장), 김옥상(경남협회 이사장) 두 후보가 경합을 벌여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민 후보가 10대 8로 당선됐는데 그 후 투표권자의 일원인 구상용 대전협회 이사장이 민 후보에게 돈을 받았다고 밝혀 큰 파문이 일었다.
이어 김옥상 후보가 민 후보의 선거금품제공 행위가 선거결과에 영항을 미쳤다며 서울중앙지법에 회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법정관리인으로 장한각 변호사를 임명했다.
법원은 장한각 회장 직대가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조만간 또 다른 법정관리인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