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시연합회(회장 박복규)는 청와대 및 정부 관계부처(국토부·지식경제부·환경부), 녹색성장 위원회, 여야 주요 정당 등 관계요로에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 차량의 택시도입을 위한 지원'을 건의했다고 22일 밝혔다.

택시연합회는 현재 택시산업이 처한 총체적 위기상황의 극복을 위해 하이브리드카 택시 등 친환경·연료절감형 차량의 택시 도입이 절실한 형편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출시예정인 1,600cc급 LPI 하이브리드카 택시용은 생산이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입가격도 업계에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가(대당 2000만원 이상 수준)로 책정될 예정이어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택시연합회는 친환경 차량의 택시 도입을 위해 택시용 하이브리드카의 생산 및 보급체계 구축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기존 택시를 하이브리드 택시로 대체할 경우 구입 보조금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해외 각국에서도 친환경 차량의 보급 확대를 위해 구입 보조금 지급 및 세제감면 등 각종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CNG 버스운행 확대를 위해 대당 2250만원의 구입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영세한 택시산업에 대한 육성 및 친환경 차량의 보급확대를 위해 택시용 하이브리드카 생산과 구입 보조금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