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통연구원, 중기교통시설 투자계획안 공청회
앞으로 5년 동안 도로, 철도, 항만 등 교통 관련 사회간접자본(SOC)에 94조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은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공청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중기교통시설 투자계획 연구안’을 발표했다.
연구안에 따르면 오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향후 5년간 국가기간 교통시설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국고 63조원과 공기업 및 민간투자 31조원을 합해 모두 94조원의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분야별로 보면 도로(48.99%), 철도(37.36%), 항만(13.55), 공항(0.1%) 순으로 투자의 순위가 매겨졌다.
연구원은 중기계획에 따라 투자가 이뤄지면 고속도로와 철도의 길이는 각각 3683㎞, 3658㎞로 증가하고 철도의 복선화율도 60.6%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94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면 198조원의 생산유발 및 132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다.
교통연구원은 이날 공청회에서 수렴된 각계 의견을 반영해 다음달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최종 보고서를 국토해양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를 토대로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올 하반기에 제3차 중기교통시설 투자계획을 확정해 고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