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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숙 전국마을버스연합회장
  • 박대진 기자
  • 등록 2009-05-19 21: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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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버스는 대중교통의 한 축, 면허제 전환 등 제도개선 절실"
 
"마을버스를 시내버스나 지하철의 보조 교통수단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수송분담률 등을 볼 때 명실상부한 대중교통수단의 한 축으로 정부의 각별한 관심이 지원이 절실합니다"

이종숙 전국마을버스연합회장은 "마을버스는 전국적으로 1일 500만명을 수송할 정도로 성장했으며 중소형차로 1일 대당 850명을 수송해 700명 정도를 수송하는 대형차인 시내버스에 비해서도 수송효율이 월등하게 높다"며 이렇게 말했다.

"시내버스에 비해 운송효율도 높고 역할도 다른, 엄연히 교통수단의 한축인데 보조교통수단으로 인정받다보니 제도적인 혜택은 물론 요금도 낮다"고 말하는 이 회장은 "마을버스에 대한 정부의 제도 개선과 지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현행 마을버스 등록제를 면허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톤을 높였다. 시내버스나 농어촌 버스처럼 노선업종은 모두 면허제고 구역업종인 택시도 면허제인데 마을버스만 등록제인 것도 형평성에 어긋나는 일이며, 등록제에 묶여 버스처럼 법적인 뒷받침이나 재정지원금같은 제도적인 혜택을 받지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내버스 노선 조정시 마을버스 노선을 침범하는 일이 예사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 마을버스 환승손실에 대한 보전도 미흡하고,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버스 공영차고지의 여유분도 제대로 활용할 수 없으며, 공제조합도 설립되지 않아 비싼 보험료를 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회장은 "성장한 역할만큼 정부가 보호 지원해줘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제도적 문제 개선을 위해 업계의 역량 결집이 시급하며, 이에 따라 연합회의 역할 강화와 업계의 화합 단결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11일 마을버스연합회장에 선출된 이 회장은 3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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