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경찰서는 8일 택시승강장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해온 혐의로 최모(59) 씨 등 택시기사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 등은 7일 오후 3시께 부산 금정구 선두구동 영락공원 입구 택시승강장에서 판돈 80만원대의 화투를 이용한 일명 `도리 짓고 땡'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손님을 기다리면서 시작한 도박에서 돈을 잃자 점점 도박에 빠졌고 일부 기사들은 택시에 탑승한 손님에게 운행을 거부해 영락공원 조문객들의 신고가 잦았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