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물류업계를 대표하는 사업자 단체 설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물류협회, 한국물류창고업협회, 택배사업자협의회 등이 중심이 돼 출범하는 (가칭)한국통합물류협회(추진위원장 이영해 한양대 교수)가 오는 29일 창립총회를 갖는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물류산업이 중요한 국가성장 동력임에도 불구하고, 타 산업과 비교해 그 동안 차별적 대우를 받아 왔던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업계의 새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그 동안 관련 협회가 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제시 등 업계의 이익을 적절히 대변하지 못했던 만큼 통합 협회가 출범하면 대 정부와의 가교 역할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통합협회 설립은 국토해양부로부터 기존에 인가 받은 한국물류협회, 한국물류창고업협회와 인증종합물류기업협의회, 컨테이너운송CY사업자협의회, 택배사업자협의회, 한국SCM학회 등이 중심이 돼 추진하고 있다.
통합협회 추진위 관계자는 “통합물류협회는 현 경제 5단체에 버금가는 명실 상부한 국내 물류산업 대표 협회로 성장 시키고, 그 동안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해 분산됐던 물류관련 업계를 대변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협회는 의결, 집행(사무국), 물류연구원, 종합물류연수원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의 핵심기구인 의결기구는 △종합물류 △물류시설 △국제물류 △택배 △운송 △화주분과위원회 등 총 6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되며, 각 분과위원회의 간사는 위원장 소속회사의 파견 직원이 맡거나 별도로 충원될 예정이다.
주요사업 방향은 △물류 산업 선진화 및 업계 상생 발전에 기여 △대정부 협력과 유대의 강화, 정부물류정책 수립에 일익 담당 △회원사에 유익한 사업의 전개 및 업계의 실질적 애로사항 해결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진위원회 및 실무추진단]
한국물류협회, 한국물류창고업협회, 종합물류기업협의회,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 택배사업자협의회, 한국SCM학회, 국토해양부, 글로비스㈜, 네오시스템즈㈜, 대한통운㈜, 동부익스프레스, 동원산업㈜, 삼성테스코㈜, 삼영물류㈜, 성화기업택배㈜, 세방㈜, 용마로지스㈜, 우진글로벌로지스틱스㈜, 유한킴벌리㈜, 이엑스이씨엔티㈜, 조양국제종합물류㈜, ㈜국보, ㈜농협물류, ㈜범한판토스, ㈜어시스트코리아, ㈜에스에프에이, ㈜엔투비, ㈜천일정기화물자동차, ㈜케이씨티시, ㈜케이엘넷, ㈜한익스프레스, ㈜한진, ㈜해우지엘에스, 한국암웨이㈜, 한솔CSN㈜, 현대택배㈜, CJ GLS㈜, KGB택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