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8월 운행 개시…기존 직행버스보다 15분 단축
국토해양부는 수도권 교통난 완화를 위해 도입하는 광역급행버스 6개 시범노선 최종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버스사업자를 대상으로 공개모집했으며, 사업신청 접수 결과 6개 노선에 대해 총 19개의 사업신청서가 접수됐다.
교통 전문가, 변호사, 공인회계사, 시민단체 등 각 분야별 전문가 15인으로 구성된 '광역버스 사업자 평가위원회'의 심의평가 결과, 경기도 용인∼서울 시청 노선은 경기고속, 분당∼시청은 동성교통, 동탄∼강남 대원고속, 남양주∼동대문 대원운수, 고양∼서울역 신성교통, 인천 송도∼강남 노선은 인천선진교통이 선정됐다.
사업제안서 평가는 총 10개 기준 및 20개 세부기준에 근거해 이루어졌으며 재무상태, 안전 및 준법 운행, 서비스 개선 방안, 운수종사자 관리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각 사업자는 차량 및 차고지 등 부대시설 준비기간을 거쳐 8월 초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광역급행버스는 정류소를 편도 기준 8개 이내(현재 평균 36개)로 줄여 기존 직행좌석버스보다 평균 15분쯤 운행시간이 단축된다.
고양∼서울역 노선 신성교통의 경우 20대를 투입해 3∼10분 배차간격으로 대화역, 강선마을, 마두역을 거쳐 광화문, 시청앞, 서울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남양주∼동대문 노선 대원운수는 13대를 투입해 10∼15분 간격으로 평내농협, 장내마을, 금곡동 구종점, 금곡역을 거쳐 청량리역, 제기동역, 신설동역, 동대문역에 도착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에는 전 노선에 대해 배차간격을 10분 이내로 유지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