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일 서소문별관 앞 마당에서 외국인 전용 '인터내셔널 택시'(International Taxi) 발대식을 갖고 운행을 개시했다.
영어와 일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택시의 운전기사들은 외국어 구사가 어느 정도 가능한 사람들 위주로 선발됐다.
서울시의 대표색 10가지 중 하나인 `꽃담 황토색'을 띠는 인터내셔널 택시는 우선 119대가 운행된다.
서울시는 수요가 많으면 점진적으로 이 택시를 늘려나가고, 9월부터 중국어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예약은 전용콜센터(☎ 1644-2255)와 인터넷(www.internationaltaxi.co.kr)을 통해 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발대식에서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의 주요 불만사항이 언어소통 불편과 부당요금 등 택시서비스에 관한 것"이라며 "인터내셔널 택시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