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의 오토바이 통행을 금지하는 현행 법규에 항의한다며 세번째로 오토바이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고속도로순찰대는 지난달 29일 아침 1천cc 오토바이를 몰고 대전 유성톨게이트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 진입, 서울방향으로 50여분 달린 전국이륜문화개선운동본부 회원인 K씨(34.충남 부여)를 체포했다.
K씨는 "오토바이도 제대로 알고 안전하게 운행하면 문제가 없다"면서 "고속도로 상에서 오토바이의 운행을 금지하고 있는 현행 법규에 항의한다는 하는 취지에서 시위를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K씨는 지난해 4월과 9월에도 오토바이 통행금지의 부당성을 알리겠다며 2차례에 걸쳐 고속도로에서 시위를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