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까지 노포 IC 인근·정관산단 입구 2곳
부산지역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처음으로 조성된다.
부산시는 "오는 2011년까지 경부고속도로 노포 IC 인근 지역과 정관산업단지 입구 등 2곳에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부산시는 최근 예산 3억원을 확보해 노포 IC 인근 화물차 공영차고지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용역을 실시했다. 올해 추경예산에는 예산 6억원을 편성해 정관산업단지 입구에 들어설 화물차 공영차고지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도 발주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노포 IC 인근에 세워질 공영차고지에 총 사업비 201억원을 투입, 화물차 500대(부지 4만4433㎡)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체력단련실, 샤워실, 수면실 등을 만들어 화물차 운전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경정비시설과 주유소 등도 만들 계획이다. 정관산업단지 입구에 조성될 공영차고지에는 총 246억원을 투입해 화물차 1000대(부지 12만2천㎡)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과 부대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에는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없어 화물차들이 도심지역에 불법 주차하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는 물론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다"며 "신설될 공영차고지는 경부고속도로와 도시고속도로(번영로)와 인접해 화물차가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서울이나 부산항 방면으로 운행할 수 있어 물류 운송도 보다 원활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