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30~40대의 2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2004 회계연도(2004년 4월~2005년 3월) 연령대별 운전자의 교통사고율(책임보험 가입자 대인사고 기준)을 조사한 결과, 10대가 11.9%로 가장 높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31~35세 4.6%, 36~40세 4.4%, 40~45세 4.6%, 46~50세 5.0%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10대에 이어 21~25세가 8.7%로 사고율이 높았고 26~30세는 5.9%를 기록했다. 51세 이상은 5.0%로 전체 평균 사고율 4.9%를 다소 상회했다.
이에 따라 손해보험사들은 10대 운전자의 보험료를 최초 가입 연도 기준으로 30~40대 운전자보다 3배 가량 더 많이 받고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10대 운전자의 경우 운전 미숙과 교통법규 준수의식의 미흡 등으로 사고율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