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택시노사의 '뇌물 임 단협'과 택시요금 인상로비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특수부는 30일 개인택시조합에서도 요금인상과 관련해 관계 기관에 로비를 한 정황을 포착하고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부산시개인택시운송조합 사무실과 조합 이사장 자택 등 2곳을 압수수색해 택시요금 인상 관련 서류 일체를 압수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택시요금 인상과 관련해 부산시의회 부의장과 부산시청 관계자가 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으로부터 금품을 받게 된 경위를 조사하면서 개인택시조합의 로비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10월 택시 요금을 전국에서 맨 먼저 20.5% 인상한바 있다. 검찰은 조만간 개인택시 조합 간부를 소환해 택시요금 인상과 관련한 로비 의혹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