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선로 위에 각목 등 장애물을 올려놓아 열차 운행을 방해한 철없는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예산경찰서는 철교 위에 각목 등을 올려놓아 열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기차교통방해)로 C군(15) 등 같은 학교 고교생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C군 등은 지난 18일 오후 예산 신례원천 철교 위에 길이 248cm, 너비 19cm의 각목 1개와 지름 10cm의 돌 4개를 올려놓아 이곳을 지나던 장항선 무궁화 열차의 운행을 30분간 지연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C군 등은 "처음에 장난삼아 돌을 올려놔봤는데 쉽게 깨지길래 각목도 올려놔 봤다"면서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고 선처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