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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서울모터쇼, 4월2일 개막
  • 박순영 기자
  • 등록 2009-03-25 09: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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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개국 158개 업체 참가…관람시간 확대 등 크게 달라져
오는 4월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되는 서울모터쇼가 지금까지의 서울모터쇼와 여러 면에서 다른 면모를 보일 전망이다.

4월 12일까지 11일 동안 킨텍스(KINTEX)에서 국내 125개 업체를 비롯해 해외 33개 업체 등 총 9개국 158개 업체가 참가하는 2009서울모터쇼는 우선 관람시간이 확대됐다.

이전에는 폐장시간이 오후 6시여서 한 시간 전인 오후 5시까지 입장해야 하므로 평일 직장인들의 전시장 방문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그러나 2009서울모터쇼부터는 낮 시간에 전시장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과 동반 가족들을 위해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시행사로서는 국내 처음으로 평일 폐장시간을 오후 8시(토, 일요일은 오후 7시)까지 2시간 연장 운영한다.

올해 서울모터쇼에서는 자동차의 뿌리와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자동차 역사관'이 운영되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전 세계에 6대 밖에 없는 목재(삼나무)자동차인 '힐만 스트레이트 8', 세계 최초의 조립라인 생산으로 자동차산업의 대중화를 선언한 '포드 T', 갈매기 날개처럼 열리는 걸윙도어를 가진 독특한 디자인의 'DMC 12', 국산차로는 유일하게 전시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인 '시발택시' 등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클래식카 10대를 전시, 자동차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기회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친환경 그린카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도 크게 주목받을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고효율의 에너지 절약형 자동차와 하이브리드카, 연료전지자동차,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그린카 등이 공개돼, 친환경 그린카의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세계 1위 자동차업체인 토요타가 국내 진출을 앞두고 참가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토요타는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자동차인 프리우스와 하반기 국내에서 판매 예정인 캠리 하이브리드 등 7개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프리우스의 컷 바디(차체를 절단한 차량)를 전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구동원리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움과 동시에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번 모터쇼에는 '자동차 전문작가 사진전'도 선보인다.

자동차 전문기자 겸 사진가로 활동하는 박기돈 작가가 그동안 찍어온 2만여 점의 자동차 사진 중에서 50여점을 엄선해 그간의 활동을 결산하는 사진전을 연다. 다양한 테마의 사진을 통해 관람객에게 자동차의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사진전에 출품된 작품들을 추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나눠 주는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자동차 디자인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카 디자인 클래스도 운영된다. 자동차 디자인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과 고등학생, 대학생 등 학생들에게 기존의 수동적 강연방식에서 벗어나 실제로 손쉽게 자동차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직접 자동차 디자인을 그려보고 강평도 받는 카 디자인 클래스가 마련된다.

이 클래스는 4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운영되며, 사전신청이 필요하다. 1일 참가비 1만5000원, 5일 참가비는 3만원이다.

경품차량 당첨의 행운도 커졌다. 서울모터쇼 기간 동안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해 매일 진행되는 경품 추첨이 예년에 비해 확대됐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GM대우,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업체와 포드, 폭스바겐, 혼다 등 수입차업체에서 총 8개 브랜드의 대표 차량 12대가 제공돼 관람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4월 5일과 11일에는 하루에 2대의 경품차량을 추첨할 계획이어서 관람객들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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