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자가 만취 상태에서 택시강도 흉내를 내다 술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K씨(24)는 지난 19일 오전 1시30분쯤 광주 남구 주월동 무등시장에서 택시를 탄 뒤 택시기사 Y씨(65)에게 조용한 곳에 주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오늘 번 돈 다 내놔"라고 협박하며 가지고 있던 향수병으로 Y씨의 머리를 때리는 등 어설프게 강도 흉내를 내다 술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다.
경찰 관계자는 "K씨의 범행이 강도 흉내를 내는 수준이어서 처벌 수위 결정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