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에 이어 경기도내 100여명의 공무원들이 일일 택시 운전에 나선다.
경기도는 직원을 대상으로 '일일 택시 운전 체험' 참가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82명의 공무원이 참여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필기시험, 운수종사자 교육 및 LGP 사용 운전자교육, 운전정밀검사 등 교육을 마치고 공휴일 또는 주말 중 하루를 택해 일일 택시운전 체험을 하게 된다. 체험을 마치면 체험 보고서도 제출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들은 대부분 도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시책 발굴 등 자신의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참가했다”며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호응으로 오는 12월까지 수시로 희망자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11일 창진상사, 광일운수, 대성운수, 조흥운수 등 4개 택시회사와 일일체험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도 제2청도 민생탐방 차원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1일 택시기사' 체험을 실시한다.
경기도 제2청은 지난 9일 의정부시 택시업체 범한상운(대표 최인선)과 '일일택시기사 체험학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택시 체험자의 준수의무, 보험적용, 운송수입금 납입에 관한 사항 등이다.
이번 체험에는 행정2부지사를 비롯한 실·국장, 과장 등 간부 공무원들과 교통업무 실무자 등 21명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