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12일 제주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준공되는 등 전국적으로 화물차 공영차고지 건설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 공영차고지는 지난 12일 제주시에서 김태환 제주도지사, 김명곤 SK에너지 사장 등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국내 3대 컨테이너 항만 이외 지역에 이러한 화물차 휴게소 기능을 갖춘 시설이 들어선 것은 제주가 처음이다.
제주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단순한 주차장 기능에서 벗어나 복합휴게소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3만 3448㎡ 규모의 부지에 ▲185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주유, 세차, 정비 등 차량 관리시설 ▲휴식, 식사, 오락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총 127억원이 투자된 이번 사업에 SK에너지는 민간사업자로 참여해 사업시행을 담당했다.
국토부는 2012년까지 국비 237억원을 지원해 제주, 대구, 경남 진해, 전남 순천·강진·목포·광양, 대전, 전북 군산, 강원 춘천 등 전국 10곳에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올해 중에 제주(12일 준공), 대구, 진해, 순천 등 4개 공영차고지가 준공,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