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은 국정 과제인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원년을 맞아 1차 교통사고 피해보다 더 큰 피해를 낳는 2차 교통사고 예방운동을 위해 '로드 서포터즈(Road Supporters)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공단은 지난 13일 오후 3시 안산시 여성회관에서 본부 전 임직원, 수도권 지사장, 국토부, 시민단체, 언론사, 봉사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로드 서포터즈'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로드 서포터즈 활동은 공단의 전 임직원들이 신호봉, 안전삼각대 등 교통안전 장구를 개인 차량에 비치.운행하고 운행중에 고장차량이나 교통사고 현장을 발견하면 경찰 등 구호요원이 도착할 때 까지 교통소통과 2차 사고예방을 수행하게 된다.
공단은 "최근 3년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9%를 차지하고 치사율은 40%에 이르는 갓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봉사 활동 형태인 '로드 서포터즈'를 광범위 하게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단 임직원들은 이에따라 개인 차량에 야간 유도봉과 고장자동차 표지판(일명 삼각대) 등 안전장구를 여분으로 비치하고 갓길이나 도로상에서 사고차량을 대상으로 안전 구호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와함께 전국 57개 산하 자동차검사소에서 수검중인 차량에 고장 자동차 표지판 비치 여부를 확인하고 미비치 차량은 무상 제공하는 등 반드시 비치하도록 권고. 안내 할 예정이다.
공단은 또 이 활동을 'Safety Korea' 운동으로 확대하는 한편 시민단체, 교통안전 유관기관과 연계, 글로벌 사화봉사운동인 '사랑의 집짓기 운동(일명 해비타트 운동) 수준으로 발전시켜 전 국민 교통안전의식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시발점을 마련키로 했다.
교통안전공단 정상호 이사장은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진 교통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