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음주단속에 불만을 품은 40대가 검문 중이던 경찰관들을 향해 차량을 돌진하고, 장비를 파손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함평경찰서는 야간검문 중이던 경찰관을 향해 차량을 돌진한 J씨(48·농업)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J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10분께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1톤 화물차를 몰고 함평군 해보면 문장사거리에서 검문 활동을 펼치던 경찰관들을 향해 돌진해 입간판 등을 파손하고 도주한 혐의다.
J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에도 제복을 입은 경찰관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이날도 음주단속을 하는 것으로 보고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