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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파업 장기화 조짐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5-07-23 11: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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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 노.사는 22일 교섭을 다시 시작했지만 별 다른 진전 없이 협상을 전면 중단했다. 양측이 서로 강경하게 맞서고 있어 파업 장기화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노.사 교섭단은 협상을 시작한 지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모두 회의장을 떠났다.

가장 핵심이 됐던 노조의 요구사항은 '조종사의 임무 수행을 위한 이동 시간을 포함해 연간 비행시간을 천 시간으로 할 것'과, '매달 열흘 휴일 보장' 등 13개 안으로, 양쪽 모두 지금 내놓은 협상안에서 한 발짝도 물러날 수 없다는 서로의 입장만을 확인한 채 교섭은 전면 중단됐다.

노.사의 팽팽한 기 싸움 속에 우려했던 항공대란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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