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교통사고로 벌금을 내지 못해 고민하던 40대가 목매 숨졌다.
지난 12일 강원 춘천시 효자동 Y씨(43)의 집에서 Y씨가 자신의 방 옷걸이에 목을 매고 숨져있는 것을 동료 L씨(43)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L씨는 "함께 출근을 하려고 갔다가 대답이 없어 방에 들어가보니 윤씨가 스타킹으로 목을 매고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숨진 Y씨는 지난해 8월 음주교통사고로 500만원 벌금 고지서를 받은 뒤 납부기한이 다가오자 처지를 비관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