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국립교통병원(가칭)을 유치한 경기도 양평군은 올 연말까지 건립 예정지 땅을 사들일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양평군은 219억원을 들여 병원이 들어설 양평읍 도곡리 621-1번지 일원 10만1740㎡ 토지를 사들인 뒤 내년 상반기 건립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평군은 2종지구단위계획 수립, 도시계획시설결정 등 병원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면서 도시가스 공급, 버스노선 신설, 도로 확.포장, 상수도 급수 등 기반시설 건립을 병행하기로 했다.
지상 3층 건물에 400병상 규모를 갖추게 될 국립교통병원은 15개 진료과목, 370여종의 첨단 의료장비, 350여명의 인력으로 오는 2012년 개원할 예정이다.
토지매입비와 건축비 등 1700억원의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2월 26일 양평읍 도곡리 일대를 교통사고 후유증 전문 치료기관 건립 부지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