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송장 보안 시스템도입, 배송 완료되면 정보 자동 폐기
현대택배가 업계 최초로 택배이용 고객들의 정보유출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시스템 도입에 나섰다.
현대택배(대표 박재영)와 온세텔레콤(대표 최호)은 지난 2일 남대문 현대택배 사옥에서 고객정보 보호 서비스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4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정보보안 시스템은 DB(데이터베이스) 암호화 솔루션으로 택배운송장에 실제 고객 전화번호를 기재하지 않고 암호화 프로그램에 의해 변환된 가상전화번호가 사용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고객 휴대폰, 일반전화번호 모두 가상의 임시번호로 전환되며, 운송장에 사용되는 가상의 전화번호는 택배 배송 완료까지는 사용되지만, 이후 전산프로그램에서 자동 삭제된다.
현대택배는 이번 고객정보 보안 시스템 도입으로 택배현장 최 일선에서 우려되던 고객정보 유출에 대한 확고한 안전장치를 마련, 고객들의 택배이용 불안감을 해소하게 됐다.
현대택배 박재영대표는 “현대택배의 고객정보 보안 솔루션 도입은 국내 택배업계에 새로운 안전장치가 될 것”이라며 “현대택배는 이번 계기를 통해 안전장치를 마련, 고객정보의 유출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IT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