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육군 소위가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가다 목적지에서 자신을 깨우자 깨우지 말라며 택시기사를 때려 숨지게 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만취 상태에서 택시기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육군 소위 K씨(25)를 붙잡아 헌병대로 넘겼다.
K씨는 지난 21일 자정쯤 중랑구 목동 먹골역 인근 노상에서 택시기사 C씨(60)를 바닥에 쓰러뜨린 뒤 주먹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목적지에 도착했다면서 자신을 깨우는 C씨에게 “왜 깨우냐”며 폭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