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는 개인택시기사를 폭행하고 차량과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상해 등)로 택시기사 A(39)씨를 붙잡았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시께 인천시 연수구 모 병원 앞에서 B씨(61)가 운전하던 개인택시에 탄 뒤 남동공단에 도착해 미리 준비한 둔기로 B씨의 머리 등을 마구 때리고 현금 3만원과 신용카드, 휴대전화 등이 든 택시를 빼앗고 B씨의 신용카드로 95만원을 인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인천 모 택시회사에 올해 초 취업해 범행 당일에도 영업 중이었으며 자신의 택시를 도로에 세워놓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택시에 대해 잘 알다 보니 범행 대상으로 택시를 노리게 됐다"라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