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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대신 광고만 하는 서울버스 LED
  • 국정넷포터 이형석
  • 등록 2005-07-22 23: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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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버스개편 이후 서울 버스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많은 부분이 이용에 편리하게 느껴지도록 바뀐 것 같아 탑승객의 입장에서 보면 만족스러운 면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중요하게 거론하고 싶은 것이 바로 버스 내.외부에 LED시설을 설치하여 이용객들에게 노선안내나 기타 사항을 점 더 빨리 알수 있도록 한 점이다.

기존에 노선도가 들어가던 부분에 LED 전광판을 설치해 노선 번호와 행선지를 표기하고, 측면에도 이와 비슷하지만 크기가 다른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다. 아직까지 7월 버스개편 이후 도입된 새 버스 중 일부에만 이런 시설이 설치되어 있지만 앞으로 점점 시설이 확대된다면 이용객의 편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고 본다.

필자가 문제로 삼고자 하는 것은 차내 LED의 운영실태이다. 처음보다는 많이 개선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상당수의 차내 LED가 본연의 임무인 정류장 안내 기능은 하지 못한 채 몇몇 공익광고만 무한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일부 버스업체에서는 차내 LED를 제대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하루 빨리 LED가 설치된 모든 차량의 LED기능이 제대로 가동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따지고 보면 차내 LED설치는 서울시가 처음이 아니다. 기타 타 시도에서도 이런 차내 LED를 운영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정 시도의 경우 정류장안내 기능뿐만 아니라 날씨 등의 생활정보, 뉴스, 지역 광고와 같은 여러 가지 사항을 정류장 사이사이에 내보내고 있다. 또한 노선의 정체상황과 예상 도착시간까지 나와 참 편리하게 느껴졌다. 단숨에 이런 것을 서울버스에도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일부는 반영하여 적용해 주었으면 한다.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바뀔 수는 없겠지만 일단 서울 버스의 LED 정류장 안내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이에 더하여 다른 알림 기능도 추가한다면 버스 이용이 더욱 편하고 즐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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