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광역급행버스 운행 노선을 10개 늘리고 굴곡 노선을 조정하는 등 버스노선 합리화 작업을 벌인다.

11일 경기도는 올해 간선급행버스 운행 노선을 15개에서 25개로, 출근용 광역급행버스 노선을 25개에서 35개로 각각 확대하기로 했다.

간선급행버스 노선은 출발지점과 도착지점 사이에 정류장이 4곳 이하인 정기노선이며 출근용 광역급행버스 노선은 출근시간대만 운행하는 연장 30㎞ 이상 노선이다.

도는 심야시간에 운행하는 광역심야버스 노선도 30개에서 35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경기지역 2025개 버스노선 가운데 굴곡이 심한 노선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운행거리가 20㎞ 미만이고 운행 버스가 5대 미만인 노선은 조정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도는 조정 대상 노선이 400여개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수요조사 및 주민 의견조사를 거쳐 간선급행버스 노선은 4월부터, 출근용 광역급행버스 노선과 광역심야버스 노선은 6월부터 확대 운행할 예정이다.

굴곡노선 조정은 4월 대상 노선을 선정한 뒤 5월부터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