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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 환경 좋아질까?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9-01-24 21: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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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계, 요금인상·LPG값 인하·기사수급 원활 등 기대
올해 택시운송업 환경이 좋아질까?

23일 택시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택시요금이 전반적으로 인상돼 택시업체의 경영난에 숨통이 트이고, LPG 가격인하로 인한 가동률 상승, 부족한 운전자 수급이 원활하게 충족될 것으로 보여 택시운송업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가억제 정책에 따라 그동안 억눌려왔던 택시요금은 이미 지난해 부산·울산·대전·광주지역이 인상된데 이어 올해들어 경남·전남·인천 등이 잇달아 올랐다.

평균 인상폭은 20% 내외로 그동안 경영압박을 받아온 택시업계에 숨통을 터주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요금인상으로 일시적으로 손님이 줄어드는 현상도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안정되고 있는 분위기다.

서울·대구·경기 등 아직까지 요금이 오르지 않은 곳도 택시요금을 조정한다는 계획아래 인상작업을 추진하고 있어서 조만간 요금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그동안 천정부지로 치솟던 택시연료인 LPG값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택시업계의 경영난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만 하더라도 ℓ당 1140원대였던 LPG는 이달 들어 850원으로 하락했다. 내달에 또 다시 오를 공산은 있지만 LPG는 서민물가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세금인하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휘발유와의 가격격차는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택시업계의 경영압박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택시운전자 자격시험 응시자가 대폭 늘어나 최근 택시 운전을 하려는 근로자들의 입사 문의가 늘고 있어 운전자 수급 부족난이 대폭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각 시·도 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불황으로 택시운전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격시험 응시자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종 보통면허 소지자의 택시운전이 가능해져 응시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택시자격시험을 합격한 사람들이 모두 입사를 희망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운전자 수급이 원활해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요금인상 및 LPG가격 인하 등에 따른 노·사간 분쟁은 택시업계가 해결해야 할 숙제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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