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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 '순백 바탕에 주황 무늬'로
  • 이호돌 기자
  • 등록 2009-01-20 21: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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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디자인 결정…내달 중순쯤 시범운행
서울의 새 택시 디자인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순백색 바탕에 주황색 무늬가 있는 새로운 택시 디자인을 채택, 다음 달 중순쯤 시범운행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부터 서울의 상징이 될 만한 택시 디자인을 개발, 주황색 계열 2종과 민트(그린)색 계열 2종 등 모두 4가지 택시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벌여왔다.

시는 시민·택시운전기사·디자인서울 해외통신원 등 1만 142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주황색 U자 무늬가 보닛 위에 들어간 디자인을 고른 사람이 34%인 3884명으로 가장 많아서 최종안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 브랜드콜택시의 택시표시등은 직사각형 모양으로, 흰 바탕에 'TAXI'란 검은 글씨가 들어가는 안이 채택됐다. 브랜드콜택시에 가입되지 않은 택시는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TAXI'라고 쓰인 직사각형 표시등을 달게 된다.

시는 내달 중순부터 나비콜·친절콜·하이콜·S콜 등 4개 브랜드콜택시 각 10대에 새 디자인을 적용해 시범운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서울 택시의 색상이 검은색, 은황색, 백옥색 등으로 다양해 정체성이 부족하고 자가용과 구별하는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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