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통안전포럼(회장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선진교통안전대상 시상식을 갖고 교통사고 줄이기에 공이 큰 51명을 시상했다.
69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국회교통안전포럼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의 심각한 교통사고 현실을 알리고, 국민의 교통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교통사고 감소에 공적이 큰 정부, 경찰, 단체 관계자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이날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강찬구 강원도청 도로교통과장은 지리 특성상 불리한 강원도의 도로환경 개선을 위해 위험도로, 어린이보호구역 등 모두 670여건에 3843억원을 투자하는 등 교통사고 줄이기에 적극 앞장서왔으며 범도민 계몽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그 결과 강원도내 교통사고 사망건수가 2007년 309명에서 2008년 271명으로 감소하고 교통사고가 한해에 12.3%나 줄어드는 등 획기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이종길 충남 도로교통과 사무관과 정환주 경북 도로철도과장은 포장을 수상하는 한편 이종남 행정안전부 안전개선과 사무관, 김주곤 경찰청 교통안전 담당관실 경감, 이재상 교통안전공단 과장, 이세희 한국방송 PD 등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시상식에는 김형오 국회의장과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정남준 행정안전부 차관, 어청수 경찰청장, 시민단체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해 교통안전대상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시상식을 마친 뒤 임태희 국회교통안전포럼 회장 등은 '양보운전, 정지선 지키기 나부터 실천합니다'는 내용의 차량용 스티커를 붙이는 행사를 실시하고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국회부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