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25일부터 고속도로 통행료를 지불할 때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시 현금과 고속도로카드, 선불 충전식 전자카드만 가능했던 것을 개선, 오는 3월 25일부터 하이패스 기능이 탑재된 신용카드로 통행료를 지불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용 가능한 신용카드사는 모두 8개로 신한, 비씨, 롯데, 현대, 삼성, 국민, 외환, 하나 등이다.
하이패스 차로 이용이 불가능한 차량은 일반차로에서 현금 등을 대신해 사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요금소 외부에 설치된 단말기에 신용카드를 접촉하는 방식으로도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다만 신용카드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지불하기 위해서는 하이패스 기능 탑재와 소액거래 본인확인 절차 생략을 위해 새로운 신용카드로 교체 발급 받아야 한다.
이 경우 카드사별로 제공되는 단말기(OBU: On Board Unit) 선할인 제도와 통행료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새로운 후불카드는 도공이 운영하는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천안~논산고속도로 등 모든 고속도로와 의왕~과천간 자동차전용도로 등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유료도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도로공사는 후불카드의 기능을 대폭 확대하고 전국 고속도로와 지하철, 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식 교통카드의 호환방안도 검토,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