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택시운송사업은 공급 과다로 인한 수요 감소, LPG 가격폭등과 요금동결로 유래 없는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단합해 여야정당, 국회 및 정부부처에 택시산업 지원을 위한 건의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 결과, 택시 LPG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교육세가 2010년 4월까지 2년간 면세되고 석유판매부과금은 금년 6월까지 유가보조금 지급이 연장됐으며 택시운임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경감률이 100분의 90으로 확대돼 2011년까지 3년간 감면되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 낸 것은 실로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국택시운송사업자와 종사원 여러분!
고유가, 환율불안 이라는 국내외 제반여건을 볼 때 택시업계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스스로가 분발, 갱신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긴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같은 현실에서 우리 연합회는 금년도 활동사업 목표를 '택시 운송사업의 위기극복과 경영안정 도모'에 두고, 모든 일에 합심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특히 중점사업으로 대중교통에 '택시'를 포함시키는 것을 비롯해 LPG가격 안정화, 택시산업 활성화 특별법 제정 추진, 택시 지역별 총량제 개선 및 연료 절감형 택시차량 도입 추진 등을 노사공동으로 협력해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목전의 현안사항 해소뿐만 아니라 경영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규제 완화와 경영합리화에 필요한 제도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지금 택시업계는 벼랑 끝에 내몰려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전국 각 사업장에서 신노사 문화를 창출해 노사 다툼을 보류하고 상생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택시산업 평화를 유지해야 하겠습니다.
더불어 이용승객에게는 친절과 안전을 약속하는 택시로서 서비스향상과 교통사고 예방을 좌우명 삼아 편리한 대중교통수단으로써 사회적 역할을 다해 나가도록 앞장서야겠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택시산업 위기 극복에 온 힘을 쏟고 계시는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거듭 드리며 새해에 더욱 건강하시고 남다른 성취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