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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운공제 선진화 방안 마련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8-12-30 20: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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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2월 공청회 거쳐 확정
국토해양부가 버스·택시·화물·개인택시·전세버스 등 5개 육운공제조합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조합들과 협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국토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육운공제조합 선진화 방안은 각 시·도 조합 이사장의 지부장 겸임 폐지, 공제조합 연수원 건립, 공제조합 협의회 설립 등이 주요 골자다.

국토부는 사업자의 공제조합 경영관여를 가급적 배제하고 전문경영인에 의한 객관적 운영을 확보하기 위해 각 시·도 사업조합 이사장의 지부장 겸임을 폐지할 계획이다.

현재 버스·택시 등 일부 공제조합에서는 각 시·도 사업조합 이사장이 공제지부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일부 지부에서는 공제 전담 부이사장까지 두고 있어 논란을 빚어 왔다.

아울러 운영위원회에 공제조합 경영의 투명성 확보와 감독 기능 강화를 위해 일정 비율의 외부인사를 두도록 하고 이 비율을 점차 높여나갈 예정이다.

또 공제조합 직원에 대한 교육 강화를 위해 5개 공제조합 공동으로 연수원을 설립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5개 공제조합 공동의 조사·연구 및 정책개발 활동을 위해 공제조합 협의회 설립도 추진된다.

국토부와 5개 공제조합 관계자들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공제 선진화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으며 일부에서는 "정부가 너무 지나치게 공제조합 운영에 간섭한다"며 강력한 반발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선진화 방안을 일부 수정한 뒤 내년 2월중에 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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