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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훔쳐서 20대女 납치강도
  • 교통일보
  • 등록 2008-12-19 20: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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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로 위장해 강도행각을 벌이던 전과 25범의 30대가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8일 택시기사로 위장해 귀가하는 여성들을 납치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납치강도상해)로 유모(30·무직)씨에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12일 오전 3시35분쯤 마포구 홍대입구역 부근에서 김모(24·대학원생)씨 등 20대 여성 2명을 택시로 납치한 뒤 흉기로 위협해 현금 49만원과 노트북 2대, 휴대전화 2대 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피해자들을 끈과 목도리 등으로 묶어 부천 일대로 끌고 돌아다니다 같은날 오전 5시45분쯤 강동구 고덕동에 있는 한 비닐하우스 안에 내려두고 도주했다.

경찰 조사결과 유씨는 범행 당일 오전 1시35분쯤 금천구에 있는 모 택시회사 배차장에서 영업용택시를 훔친데 이어 편의점에서 과도 등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과 25범인 유씨는 2006년 12월 출소한 뒤 장안동의 성매매업소 등에서 일해왔으며 최근 경찰의 집중 단속으로 실직하게 되자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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