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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2010년까지 택시 37대 감차보상
  • 교통일보 전국부
  • 등록 2008-12-19 19: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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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계 "타지역보다 보상액 적다" 반발
나주시가 택시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간다는 택시감차 방침을 정한 가운데 택시업체들이 '감차 보상비가 적다'며 반발하고 있는데다, 부제 조정에 대해서도 법인택시와 개인업체간 의견이 서로 달라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18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지역에서 운행되고 있는 택시는 법인택시 130대, 개인택시는 이보다 조금 많은 170여대로 모두 300여대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데다 자가용 승용차 증가와 LPG값 인상 등으로 실제 운행되고 있는 택시는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고, 운행하지 않는 택시는 차고에 방치돼 있을 정도로 택시업체들의 경영난이 심각하다.

이에따라 시는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37대를 줄인다는 방침을 정하고 법인택시 1대당 1200만원을, 개인택시의 경우도 희망자에 한해 적절한 보상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법인택시 업계는 강원도 춘천의 경우 감차 보상비가 2700여만원 인 것에 반해 시의 이번 보상 방침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적어도 1500만원은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현재 6부제로 돼 있는 개인택시 부제도 다른지역은 3부제로 돼 있다며 이번 감차에 맞춰 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반해 개인택시업계는 법인과 개인 똑같이 부제를 조정하면 몰라도 개인택시만 부제를 강화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의견조율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감차보상비에 대해서는 조만간 택시업체와 교통전문가 등으로 보상상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한 뒤 충분한 검토를 거쳐 적절한 보상을 하고, 부제는 서로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보류한 상태지만 시일을 두고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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