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 택시요금 이달 29일부터 평균 20% 인상
  • 교통일보 전국부
  • 등록 2008-12-19 19:21:46

기사수정
광주지역 택시요금이 3년만에 평균 20% 인상된다.

광주시는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서 택시 기본요금을 이달 29일부터 현행 1800원에서 2200원으로 400원 올리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주시는 또 거리 요금은 173m당 100원에서 150m당 100원으로, 시간 요금은 41초당 100원에서 36초당 100원으로 각각 조정했다. 2005년 12월1일 택시요금이 인상된 지 3년 만이다.

광주시는 택시 승객의 평균 이용거리 3.6㎞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평균 20% 정도 인상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심야 할증요율은 종전대로 20%로 유지하기로 했다. 광주시 경계 밖으로 나갈 때 적용하던 20% 할증 구간도 도심권에 속하는 평동과 대촌동 일부 지역은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최대한 요금 인상을 자제해 왔지만 LPG 가격 폭등과 승객 감소에 따른 택시업계의 채산성 악화를 고려해 10월부터 11월 사이에 요금을 인상한 부산, 대전, 울산 등과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광주 택시업계는 LPG 가격이 36% 이상 급등해 업체의 수익성 악화와 택시 운전사의 소득 감소로 이어진다며 기본요금 500원 등 평균 33.15% 인상을 요구해 왔다.

프로필이미지

교통일보 전국부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