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서울지역에서 개인택시 부제가 해제된다.
서울시는 연말연시 시민들이 심야시간에 택시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이같이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개인택시 4만9000여대 중 현재 부제를 적용받지 않고 운행하는 모범택시 등을 제외한 4만7000여대의 부제를 23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해제한다.
부제가 해제되면 운행을 쉬는 하루 약 1만5000대의 택시가 더 운행하면서 택시공급이 크게 늘어나 승차거부 등 불법운행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자치구와 합동으로 15일부터 연말까지 강남역, 종로, 영등포역, 강남고속터미널 등 ‘택시 승차거부 10대 상습지역’에 매일 120명의 단속인원을 투입해 승차거부와 부당요금 징수 등 불법운행을 집중 단속한다.
또 15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브랜드 콜택시 센터별 상담원을 2배 이상 증원해 시민들이 전화했을 때 잘 연결되도록 하고, 배차 거부 운전자는 브랜드 콜택시에서 퇴출시키는 등 강력한 조치를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