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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하루이용권', 최고의 국민제안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8-12-09 18: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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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공모전 3007건 접수…우수작 6건 선정
버스, 지하철 등을 많이 이용하거나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하루 동안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발급하자는 취지의 '대중교통 하루 이용권'이 올 국토해양 분야 최고 국민제안으로 뽑혔다.

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10월15일부터 11월30일까지 인터넷·우편·이메일을 통해 국토해양 분야 국민제안 공모를 실시한 결과 총 3007건을 접수, 이 가운데 참신성·파급효과·실용성·실행가능 여부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모두 6건의 수상작을 최종 결정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이혜진(인천 남동구) 씨가 제안한 '대중교통 하루 이용권' 신설이 1등에 당선됐다.

이 제안은 하루 동안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발급하자는 것으로, 여행객이나 장거리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유용함은 물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란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3일권, 1주일권 등 다양한 이용권 개발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디어 발전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

2위는 김동찬(경기 시흥시) 씨와 정진훈(청주시 흥덕구) 씨가 각각 제안한 '버스 및 지하철 마일리지 제도 도입'과 '야간 식별기능을 갖춘 가드레일 볼트'가 차지했다.

3위는 △버스안내판 개선(윤태원·최상범, 경기 고양시) △도로포장 상습파손구간 포장설계시 설계가중치 도입(오명종, 서울 노원구) △버스단말기 위치 이동(이기철·이혜원, 서울 동작구) 등 3개 제안이 올랐다.

국토부는 이들 6건의 우수 제안에 대해 100만~3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순위에 들지는 못했지만 중요 정책적 시사점을 준 아이디어 제안자 22명에게 각각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국토해양 분야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국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 공감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며 "채택된 우수 제안은 주요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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