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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시세, 최대 한파 맞아
  • 교통일보 종합
  • 등록 2008-12-07 12: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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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고차 시장에도 최악의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다.

6일 중고자동차매매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와 수입차를 가릴 것 없이 신차 판매량이 뚝 떨어진 가운데 중고차 판매도 덩달아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중고차 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유가 상승, 금융 위기, 내수 침체 등으로 올해 하락세가 두드러진다는 것이 업계의 말이다.

경기 불황에 따른 판매 감소, 전통적인 중고차 비수기 등 악재들이 맞물리며 국산 중고차시세가 떨어졌다. 게다가 연식변경 반영, 신차업계의 대대적인 할인판매로 하락폭은 더 커지고 있다.

최근 산정한 12월 중고차시세에 따르면 경차의 경우 신차 출고적체로 중고차값이 신차보다 비쌌던 모닝이 50만원 떨어졌다. 마티즈, 아토스, 비스토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아토스 까미 2007년식 270만원, 비스토 ESS 2002년식 240만원, 마티즈 MD 2002년식 320만원, 모닝 2008년 LX 고급형 670만원 수준을 보였다.

소형차와 준중형차 역시 50만~70만원 떨어졌다. 클릭 네티 1.3 고급형 2005년식 470만원, 칼로스 1.2 이코 다이아몬드 2005년식 520만원, 아반떼 신형 1.6 디럭스 2008년식 1150만원, 뉴 세라토 SLX 1.5 2008년식 1150만원, 라세티 1.5 LUX 일반형 2008년식 900만원, 뉴 SM3 1.6 SE 2008년식 1050만원 시세를 나타냈다.

중형차는 50만원 정도 떨어졌다. 차종별 시세를 보면 쏘나타 N20 럭셔리 고급형 2007년식 1550만원, 로체 LEX 2.0 고급형 2007년식 1400만원, 뉴 SM5 PE 2007년식 1400만원, 뉴 EF쏘나타 2.0 GV 2004년식 기본형 920만원, 옵티마 2.0 LS 2004년식 800만원. 매그너스 L6 클래식 2004년식 1000만원, SM520 2004년식 1000만원.

대형차 중 신형 에쿠스는 신차메이커가 재고처리를 위해 1000만원 정도 할인해주면서 중고차가격도 그 만큼 폭락했다. RV 및 LPG차는 LPG가격 상승으로 판매가 주춤하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RV 디젤차도 약보합세다

매매조합 관계자는 “비수기, 연식변경,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발생한 판매감소로 중고차시세는 내년 초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내년 2월중순 이후 봄철 성수기를 맞아 소비심리가 살아날 경우 가격이 안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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