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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연계버스 노선 안내 관리 허술
  • 국정넷포터 김영재
  • 등록 2005-07-20 10: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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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편리한 시민의 발인 지하철을 이용하다보면 지하철역을 거점으로 버스와 환승해야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서울시는 지하철을 주요 도심 측으로 이용하고 버스는 지하철과 연계하여 상호공존의 교통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지하철내의 종합안내도에 출구번호와 더불어 '연계버스안내'를 표시하고 있다.

하지만 지하철 역사 내에 부착되어있는 종합안내도에 연계버스안내의 관리가 취약하다.

예를 들어 지하철역구내 종합안내도 연계버스안내의 1145번과 1134번 버스는 전부 올해 5월 전후로 폐선처리가 되어서 운행하지 않는 버스이다. 그런데 이들 노선이 폐선된 지 두 달이 넘도록 지하철역내의 종합안내도에는 운행 중인 것처럼 노선번호와 구간이 표시가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지역에 처음 온 시민이 지하철 역구내에 부착되어있는 종합안내도의 연계버스안내를 참고하게 되는데, 이렇게 폐선 된 버스의 노선번호와 구간이 적혀있으면 이용시민의 입장으로써 혼돈을 하게 된다.

현재의 지하철역사내의 종합안내도는 지하철운영주체가 직접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광고대행사에서 이를 관리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교통개선 총괄반을 중점으로 버스의 노선을 변경하고 폐선하는 과정을 시민들에게 홈페이지(http://bus.seoul.go.kr)를 통해 공지하며, 해당 운수업체에 공문을 발송하여 정류장과 차내에 안내문을 부착하는 것으로 사전에 이를 이용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으나 버스와 연계가 되는 지하철내의 안내표시판에는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게 아닌가 싶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버스의 노선변경이나 신설, 폐선에 관한 내용을 지하철운영기관에도 동시에 통지하고, 지하철 운영기관이 역구내 종합안내도를 관리하는 광고회사에 재통지하여 운송개시일이나 노선 폐선일에 맞추어 미리 종합안내도를 수정하는 시스템이 구축되도록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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