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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로 버스·지하철 이용객 늘었다
  • 이호돌 기자
  • 등록 2008-12-02 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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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여파로 자가용을 버리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교통시스템 운영대행사인 한국스마트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를 이용한 서울지역 버스와 지하철 요금 결제건수는 15억9200만 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전체 교통카드(선불식 포함) 결제건수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6년 46.9%, 2007년 49.2%, 올해 10월까지가 52.1%로 증가추세에 있다. 올해 10월까지 서울지역 전체 교통카드 결제건수도 30억6천만 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고유가 영향으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비중이 높아졌다면 국제유가가 급락한 하반기에는 경기침체 영향이 컸다.

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기존에 승용차를 이용하던 사람들도 대중교통 이용으로 전환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교통카드겸용 신용카드의 대중교통요금 결제 증가추이는 향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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