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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파업에 수출 화물 '비상'
  • 김봉환 기자
  • 등록 2005-07-18 22: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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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하루만 450톤.24억원 차질
아시아나 항공 파업의 불똥은 승객 뿐 아니라 가뜩이나 힘겨운 수출 기업으로도 튀어번지고 있다.

18일 인천공항을 이륙한 아시아나 화물기는 단 한 편도 없었다. 수출화물을 선적할 예정이던 미국과 유럽행 화물기 4대가 모두 결항됐다.

아시아나 항공 측은 "18일 하루만 화물 450톤에 24억원의 차질을 빚었다"며 "여객위주로 대체인력을 운용할 수 밖에 없어서 막대한 손실히 발생해도 화물기 운항은 계속 중단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차질을 빚고 있는 수출 항공화물의 80%는 LCD와 PDP같은 첨단 전자제품들이다.

당장 전자업계엔 비상이 걸렸다. 제품들이 값이 비싸고 납기가 빨라, 하루만 늦어져도 신인도에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인천 공항측은 파업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화물운송 긴급 대책반을 운영하기로 했으나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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