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전체 교통사고의 43%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정봉채)이 발표한 2007 지역별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21만1662건 중 경기도에서 4만1527건(19.6%)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은 서울이 18.6%로 수도권에서 전체 교통사고의 43.2%인 9만1420건이 발생했다.
또 7대 광역시에서 전체 교통사고의 43.3%인 9만1591건이 발생해 수도권 및 대도시에 교통사고가 집중된 경향을 보였다.
교통사고 사망자도 경기가 121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북 738명 ▲충남 541명 등 순이었다.
교통사고 발생시간대는 서울과 부산이 22~24시간대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제주는 16~18시간대에, 그 외 모든 지역은 우리나라 전체사고와 동일한 18~20시간대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계절별로는 대부분의 지역이 봄, 가을에 사고가 많은 반면 강원도는 여름 휴가철인 8월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여성운전자 사고는 특별·광역시도의 경우 경기도가 6489건으로 전체의 20.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77개 일반시 중에서는 수원(705건)이 가장 많았다.
중앙선 침범사고는 강원·충남·경북에서 많이 발생했으며, 울산은 면허경과년수 1년 미만의 초보운전자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타 지역 거주자가 발생시킨 사고는 충남이 27.4%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