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LNG(액화천연가스) 화물자동차 도입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워크숍을 1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했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가스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워크숍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대한 물류업계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LNG 화물자동차 도입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김민영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이 '저탄소 녹색성장의 이해와 교통물류 부문의 대응방안', 김기동 한국가스공사 책임연구원이 '교통물류분야 LNG 이용현황 및 확대방안', 최진석 한국교통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경유 화물자동차의 LNG 화물자동차 전환방안' 등을 발표했다.
LNG 화물자동차는 연료비가 경유 화물자동차의 약 60~70% 수준이며,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1회 충전으로 600km이상 장거리 충전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LNG 화물자동차가 도입될 경우 화물운송업계의 경영 부담이 완화되고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경유 화물차를 LNG 화물차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시행자로 한국가스공사를 선정하고, 늦어도 11월말까지 개조업체 및 대상차량 선정 등 LNG 화물자동차 전환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대당 약 2000만원의 개조비용은 전액 국고로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