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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버스정보 내년 12월부터 통합 제공
  • 박대진 기자
  • 등록 2008-10-10 19: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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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2월부터는 수도권을 오가는 광역버스 운행 정보를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 3개 시·도 정류장 어디서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수도권교통본부는 "수도권 광역버스 운행정보 통합 시스템 구축을 위해 '수도권 지능형교통체계(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정보연계 및 활용방안 연구 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수도권교통본부는 이번 용역에서 최적의 수도권 버스정보시스템(BIS;Bus Information System) 연계 구축 방안을 마련, 3개 시·도 교통정보센터 간 상호 호환프로그램을 개발한 뒤 통신 장치, 연계서버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3개 시·도가 내년 12월까지 추가 설치하는 2천200여대 등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총 4천376대를 활용, 버스 도착예정 시간 등 교통정보와 생활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게 된다.

수도권교통본부는 이 시스템의 연계가 완료되면 지자체 간 버스정보를 서로 주고 받을 수 있어 수도권 광역버스 이용자는 운행정보를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통해 어디서나 편리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버스도착 예정시간 등을 알려주는 버스정보시스템은 수도권 3개 시·도가 모두 운영 중이나 구축시기가 서울시 지난 2005년 5월, 도 2006년12월, 인천시 지난 5월 등으로 각각 달라 연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수도권을 운행하는 396개 노선 광역버스(6천448대) 중 국토해양부가 시범 추진한 61개 노선 버스(850대)를 제외한 나머지 335개 노선 5천598대의 광역버스 운행정보는 버스가 소속한 해당 지역에서만 안내하고 있다.

수도권교통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토해양부와 3개 시·도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수도권 시민이 보다 빠르고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교통정보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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