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전 1시께 부산 수영구 남천동 금련산 입구에서 귀가하기 위해 영업용 택시를 탄 이모(37.부산 남구 문현동)씨가 기사가 건네준 드링크제를 먹고 실신한 뒤 현금 10만원까지 털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씨는 드링크를 마신 뒤 이틀째 속이 메스껍고 수차례 구토를 하는 등 상태가 악화돼 병원에서 진찰한 결과 혈액에서 제초제로 추정되는 독극물이 검출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불특정 다수를 목표로 한 '묻지마 범행'이거나 승객을 대상으로 한 강도사건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