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 사고는 오후 2~4시, 사망사고는 새벽 4~6시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와 사망자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찰청에 따르면 2004년부터 작년까지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1만6천658건을 분석한 결과 토요일에 3천275건(19.7%)이 발생해 사고비율이 가장 높았고, 일요일 2천940건(17.6%)이었다.
사고가 가장 적은 날은 화요일로 1천982건(11.9%)에 그쳤다.
이 기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1천791명이었으며 요일별로는 일요일과 토요일이 각각 293명(16.4%), 284명(15.9%)으로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 교통사고 발생현황은 오후 2~4시가 가장 많은 1천892건(11.4%)으로 나타났으나, 사망사고가 많은 시간대는 새벽 4~6시로 195명(10.9%)이 목숨을 잃었다.
구간별 교통사고 발생은 경부고속도로가 가장 많았으며 영동-서울외곽순환-서해안-남해 고속도로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남과 중부 고속도로는 교통사고 발생건수에 비해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