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달부터 4개월에 걸쳐 법인 및 개인택시를 대상으로 하반기 택시서비스 평가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택시서비스 평가는 '고객만족도 조사','조사원의 모니터링 조사' 및 '경영평가'등 세가지로 나눠 평가하게 된다.
'고객만족도 조사'는 택시를 이용한 시민이 택시기사가 제공한 서비스 등에 대해 만족한 정도를 평가하게 된다. 승객 2천명(법인, 개인 각 1천명)을 대상으로 △기사 서비스 △차량상태 △차량운행 △택시요금 등 4개분야를 평가한다.
'조사원의 모니터링 조사'는 일정 교육을 받은 모니터 요원이 7천840회에 걸쳐 고객만족도 조사와 동일한 4개 분야에 대해 평가하며 모니터 조사요원의 조사시 승차거부, 합승행위, 부당요금 징수 등 위법행위를 발견할 경우 120 다산콜센터에 즉시 신고하게 된다.
'경영평가'는 운수사업법규 준수정도, 대승객 서비스 시책 참여도 등을 측정한다.
평가방법은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법인택시 업체간, 개인택시 각 지부간에 서비스 수준(만족도)과 서비스 실태에 대해 비교평가를 하게 된다.
서울시는 특히 이번 하반기 평가부터는 외국인의 택시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다. 한국관광공사 1330 및 피커폰 동시통역서비스의 협조를 받아 외국인 승객에게 택시서비스 및 서울생활, 관광 등에 대해 1분정도 질문을 통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120 다산콜센터나 택시조합 등에 접수된 선행(모범)택시 신고에 대해서는 가점을 주고 합승ㆍ승차거부 등 불편신고를 받은 택시에 대해서는 감점처리 한다.
서울시는 평가결과 상위 우수업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이와는 별도로 상위업체로 등수 증가폭이 큰 업체에 대해서는 노력상을 수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