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택시요금 동결을 재확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2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운송사업자 시정 설명회에서 "택시요금 인상은 물가인상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올해는 동결하고 내년에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정 설명회에는 서울시내 버스 및 법인택시 사업자, 개인택시조합 임원 및 지부장 등 320여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서울을 디자인 하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끝낸 뒤 버스 및 택시 운송사업자들과 질의·답변 시간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택시업자들은 택시요금 인상 및 개발제한구역내 택시차고지 설치,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 폐지, 120 다산콜센터에 접수된 불편신고에 대한 공정한 처리와 단속 완화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택시요금 인상은 물가 인상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올해는 동결하고 내년쯤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개발제한구역내 택시차고지 설치와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 폐지 문제는 정부에 건의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다루어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윤준병 교통기획관이 서울시 교통정책의 방향과 비전, 운수사업의 현황에 대해 20여분 설명했다.